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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페루에서 실패한 음식이 없었다. 오늘은 어떤 맛있고 새로운 음식을 먹게 될까 매번 기대하면서 식당에 들어갔다. 페루여행 마지막 포스팅으로 페루 음식과 식당 몇 곳을 소개한다.



세비체(Ceviche)


페루의 전통 회 요리로 숭어, 참치 등 각종 생선을 채소와 향신료로 버무린 음식이다. 양파를 곁들여 낸다. 페루 뿐만 아니라 남미에 갔다면 무조건 먹어봐야 할 음식! 한국 생선회와 비교해 보자.



로모 살타도(Lomo Saltado)


쇠고기 안심에 튀김, 아보카도, 메추라기 달걀 볶음을 곁들인 요리다. 한국인 입맛에 꼭 맞는 쇠고기 요리다. 너무 무난해서 많이 먹게 되고 또 페루 식당 종업원들도 한국인 보면 자주 추천해준다.




안티쿠초(Anticucho)


소의 심장을 소스에 묻혀 구운 꼬치구이. 일반적인 꼬치구이보다 더 큼직하다. 감자 프라이와 샐러드와 함께 낸다. 맛은 고소한 편이다. 모험가의 선택!



꾸이(Cuy)


꾸이는 기니피그 혹은 모르모트라고도 한다. 쥐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이다. 식용으로 기른 꾸이를 내장과 털을 제거한 후 통째로 굽거나 튀겨서 낸다. 식당에서 주문하면 처음에는 통째로 구워진 꾸이의 모습 그대로 내기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 그래서 종업원이 사진 찍게 모양을 보여준 뒤 알아서 잘라다 준다. 통감자구이나 로코토 레예노(소고기와 치즈, 양파, 완두콩 등으로 속을 채운 고추 요리)가 곁들여 나온다.


페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정작 현지인들은 잘 먹지 않는다. 가격이 비싼데 양은 적기 때문이다. 그래도 페루까지 왔으니 한 번쯤 도전해 볼 만.



잉카콜라(Inca Kola)


페루를 대표하는 콜라로 1935년에 탄생했다. 코카콜라와 달리 강렬한 노란색으로 ‘황금 콜라’라고도 불린다. 굉장히 달지만 인공색소가 아닌 천연색소를 사용하고 덜 자극적이다. 페루 어디서나 잉카콜라를 팔고 광고판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코카콜라가 유일하게 자국 콜라에 밀린 나라가 바로 페루다. 잉카콜라는 페루 애국심의 상징이다. 남미와 북미 일부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오직 페루에서만 성공을 거두었다. 페루의 잉카콜라는 잉카콜라(51%)와 코카콜라(49%) 합작사가 공동 소유한다. 페루 외 지역에선 코카콜라가 잉카콜라의 판매권을 갖고 있다.


쿠스케냐(Cusquena)


페루의 전통 맥주로 1879년에 리마에 정착한 독일인이 양조장을 세운 것이 시초다. 1908년부터는 쿠스코의 맥주회사에 인수돼 쿠스코에서 만들고 있다. 쿠스케냐는 ‘From Cusco’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2005년에는 SABMiller에 인수됐다. 독일의 맥주 순수령을 지키고, 안데스 산맥의 물을 이용해 만드는 100% 몰트 비어다. 황금색 라벨 만큼이나 정말 맛있고 강렬하다.



코카차


고산증에 좋은 코카잎으로 만든 차. 코카인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페루에서 잘 마셨다고 코카잎으로 한국으로 가져오면 안 된다. 일단 쿠스코에 갔다면 한두 번쯤 마셔보게 되어 있다.




코카잎으로 만든 사탕.


지금부터는 페루 쿠스코와 리마에 위치한 맛집 소개.



쿠스코에 새로 문 연 식당 라스트 서퍼(Last Supper). 사랑채 2층에 있다. 친절하고 요리도 맛있다.



쿠스코의 꾸이 맛집으로 알려진 쿠시쿠이(Kusikuy). 한국 여행 가이드북에 소개되어서인지 한국에서 온 손님이 많다.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2층에 위치한 스타벅스. 창밖으로 대성당이 보인다. 페루 스타벅스에는 알가로비나(Algarrobina)라는 메뉴를 판매한다. 알가로비나는 블랙캐롭 나무에서 추출한 시럽이다. 페루에서 스무디, 칵테일, 우유를 만들 때 넣는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미국에선 건강식품으로 지정됐다. 이곳 스타벅스에도 한국 사람 정말 많이 온다.



리마의 라루차(La Lucha) 샌드위치. '꽃보다 청춘'에 나온 뒤 유명세를 타고 있다. 줄을 서 있으면 한국말을 잘 하는 종업원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그가 추천하는 메뉴는 '라루차 샌드위치'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싸고 맛있어요." 속은 튼실하다.



리마의 초콜릿 뮤지엄.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초콜릿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비싼 편이다.



리마의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푼토 아술(Punto Azul). 이곳도 한국 가이드북에 나와서인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페루아니시모(Peruanisimo). 오렌지쥬스, 레몬쥬스, 치차 모라다, 코카 크림을 섞어 만든 푼토 아술의 대표메뉴.



푼토 아술의 세비체 쥬스 '타이거 밀크(Leche de Tigre).' 물론 진짜 호랑이로 만든 건 아니다. 호랑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붙여졌다.



리마 라르코마르 쇼핑센터의 '포퓰라르' 레스토랑. 모히또, 세비체, 리조또를 주문했다. 대단한 맛집은 아니지만 쇼핑몰 한가운데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



친체로에서 만난 옥수수를 파는 노점상. 맛은 달지 않아 밋밋하다. 튀긴 옥수수도 파는데 훨씬 맛있고 (역시 튀김은 구두를 튀겨도 맛있다는) 간식으로 꽤 자주 먹게 된다.



우루밤바 뷔페 레스토랑에서 만난 페루 전통 음식들. 첫번째 음식은 키노아, 두번째는 보라색 무를 닮은 연근 비슷한 음식, 세번째는 쌀을 튀긴 요리인데 종업원도 이름을 잘 몰라서 적어오지 못했다.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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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
저널리스트. [세상에 없던 생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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