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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작사, 프로듀싱에 노래까지 하는 R&B 힙합 뮤지션 크러쉬를 만났다. 2월 27일 서울 홍릉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시연장에서 그는 해외진출과 새 앨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겨울 동안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새로운 노래를 많이 만들었다며 한참 신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최근 미국 LA를 다녀왔다. 어땠나?
A. 가보니 케이팝 시장이 진짜 흐름을 타고 있더라. (나도) 해외진출을 하고 싶다. 쑥스럽지만(웃음). 노래 작업을 하고, 해외에서 공연도 많이 하고 싶다. 생각보다 해외에 나를 아는 사람들이 많더라. 일단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게 목표다.
Q. 3월 16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축제 SXSW(South by Southwest) 중 ‘케이팝 스포트라이트’ 무대에 선다. 소감은?
A. 동경해오던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 한국에서 2012년 언더그라운드에서부터 음악을 해오면서 갈망이 있었다. K-힙합, K-R&B를 좋아해주시는 외국 팬분들이 많아져서 그분들에게 나의 음악을 알리고 싶다. “한국에도 이렇게 R&B를 하는 가수가 있다”라는 것을 각인시켜드리고 싶다. 오리지널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
Q. 또 어떤 해외 무대에 서고 싶나?
A. 어디든 가고 싶다. 재작년에 유럽과 미주에서 투어를 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소규모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내 노래를 떼창해주는 것에 감동했다.
©Youchang
Q. 새 앨범은 얼마나 준비됐나?
A. 5월쯤 나올 예정이다. 장르 경계가 없는 곡들이 실릴 예정이다.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만든 노래가 아니다보니 정말 다양하다. 컨츄리한 음악도 있고, 재지한 곡도 있다. 해외 팬들을 위해 영어로 된 노래도 있다.
Q. 세계적 디바를 키워낸 멕시코 프로듀서 페르난도 가리베이와도 작업했다. 그 곡은 언제 공개하나?
A. 솔직히 그 노래가 진짜 좋다. 인터내셔널하게 풀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아껴두고 있다.
Q. 곡 쓰고 프로듀싱까지 한다.
A. 나는 골방에 틀어박혀 송라이팅하고 프로듀싱도 한다. 어떤 타이틀에도 국한되지 않으려 한다. 그냥 크러쉬의 음악을 하는 것, 그게 중요하다.
©Youchang
Q. 국내에서 콜라보하고 싶은 뮤지션은?
A. 지금 DPR Live(홍다빈)와 작업 중이다. 또 누구와 할지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그 사람이 엄청 핫하거나 음악을 잘 하고 이런 것이 기준이 아니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같이 축구게임하면서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Q. 강아지 두유 근황은?
A. 두세 달 외국 나갔다 와보니 살이 많이 쪘더라. 지금 폭풍 다이어트 중이다. 특정 인물은 아직도 경계한다. 제 친구들 몇 명은 계속 물려고 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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