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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 제임스 카메론 감독
물의 부족으로 숨어들어간 나비족 전사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가족. 물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하나씩 새로 배우고 거대한 고래부족과 친구가 된다. 전투형 군인 아바타 쿼리치가 설리에게 복수하러 찾아나선다. 설리는 가족을 지키는 길을 고심한다. 로아크, 키리, 스파이더 등 흥미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3D로 표현한 바다속 생명체들은 신비롭다. 판도라 행성을 지구를 빗대 재창조하는 디테일이 놀랍다. 다만 5편까지 제작될 예정이라는데 그렇게까지 큰돈을 들여 만들만큼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 (2022.12.17)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Pinocchio ★★★ 기예르모 델 토로, 마크 구스타프손 감독
1차대전 때 교회 폭격으로 아들을 잃은 제페토를 위로하기 위해 나무 요정이 영혼을 불어넣어준 나무인형 피노키오. 꼭두각시 인형처럼 긴 팔다리를 늘어뜨린 채로 움직이고 호기심이 왕성하고 거짓말을 하면 코에서 나무가 자라는 소년의 대모험. 피노키오를 서커스에 이용하려는 남자에 맞서 귀뚜라미와 원숭이가 친구가 되어준다. 낯익지만 아주 그로테스크한 동화. (2022.12.14)
올빼미 The Night Owl ★★★ 안태진 감독
소현세자의 독살을 목격한 주맹증이 있는 침술사 이야기. 인조를 연기한 유해진의 변신이 돋보인다. 의구심이 많은 역사적 사건에 픽션을 가미한 것은 좋았으나 마지막 장면에선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 (2022.12.10)
채털리 부인의 연인 Lady Chatterley’s Lover ★★★ 로르 드 끌레르몽 토네르 감독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린 D H 로렌스 원작소설의 로맨틱한 영화화. 부유하지만 전쟁에서 불구가 된 남편의 아내, 가치관이 다른 남편의 시중을 들며 살아가는 권태를 견디지 못하다가 남편의 하인 사냥터지기와 사랑에 빠진다. 엠마 코린의 격정적인 연기. (2022.12.08)
본즈 앤 올 Bones and All ★★★ 루카 구아디아노 감독
식인 본능을 갖고 태어난 소녀, 아빠가 떠난 뒤 길을 나섰다가 비슷한 종족인 노인과 청년을 만난다. 트와일라잇의 식인 버전. 감성적인 배경에서 자극적인 소재로 성장기 고통을 이야기하지만 공감하기는 힘들다. 소녀를 따라와서 원칙을 허물면서까지 살인을 저지르는 노인 캐릭터를 이해하기 힘들다. (2022.12.03)
여름이야기 A Summer Tale ★★★★ 에릭 로메르 감독
편안한 친구 같은 마고, 강단 있고 매력적인 솔레, 제멋대로인 레나, 세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유부단한 주인공 가스파르의 여름. 시원한 여름 풍경을 배경으로 미묘한 감정선을 포착하는 70대 에릭 로메르의 농익은 연출. 너무 심각하지 않고 적당히 유머러스해서 여유롭게 느껴지는 영화. (2022.11.23)
폴링 포 크리스마스 Falling for Christmas ★ 제닌 데이미언 감독
설산에서 추락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갑부 딸, 착한 홀아비와 사랑에 빠지다. 유치찬란하고 그저그런 크리스마스 영화. 린제이 로한이 36살밖에 안됐다니 놀랍다. (2022.11.13)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As Good As It Gets ★★★ 리처드 L 브룩스 감독
자기만 생각하는 강박관념 가득한 사교성 제로의 남자, 알고 보니 마음 따뜻하고 친절한 남자, 자기에게 잘해준 웨이트리스와 사랑에 빠지다. 잭 니콜슨의 섬세한 히키코모리 연기 결정판. 극중 60살 남자 44살 여자 설정이지만 실제 33세 여자 배우를 캐스팅해 너무 나이차가 나보이는 건 상업화를 위한 꼼수. (2022.11.03)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감독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여자친구를 데려온 게이 딸로 인해 혼란스러운 이블린은 운영하는 빨래방 세무조사를 받다가 알파버스에서 온 웨이먼드를 통해 멀티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행동을 하면 멀티버스의 또다른 나로부터 능력을 전수받는 길이 열리는 걸 알게 된 이블린은 우주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멀티버스를 위기에 빠뜨린 무시무시한 괴물은 자신의 딸이고 자신을 구하러 온 남자는 어리바리한 남편이다. 살아온 인생이 최악이라며 후회하는 중년 여성이 가족 간의 갈등을 극복해가는 가족드라마와 멀티버스를 결합한 독특한 영화지만 너무 복잡하다. (2022.10.24)
미라클 벨리에 The Belier Family ★★★ 에릭 라튀쥬 감독
코다의 원작인 700만 관객을 동원한 프랑스 영화. 청각장애 벨리에 가족에서 유일하게 비장애인 딸 폴라 벨리에 이야기. 남동생 캐릭터가 더 귀여운 것과 어부가 아닌 목장이라는 것 빼고는 코다와 거의 비슷한 스토리 구성. 미셸 사두의 Je vole 부모의 품을 떠나는 아이의 심정을 담은 곡을 부르는 클라이맥스가 훌륭하다. 루안이라는 96년생 가수가 폴라를 연기했다. (2022.10.21)
해피 투게더 Happy Together ★★★ 왕가위 감독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대만. 도시를 빠르게 질주하는 사람들, 그 속에서 흔들리는 우정과 사랑. 말 없이 속으로 애태우는 세 남자. 당시에 기술적 성취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시간이 흘러 평범해진 뒤에 보니 오히려 서사에 방해처럼 느껴진다. 담백하게 커트로 가는 편이 더 나았겠다는 생각. 20대 장첸의 앳된 모습이 반갑다. (2022.10.10)
천장지구 A Moment of Romance ★★★ 진목승 감독
1990년 영화를 다시 보니 매우 거칠다. 남자는 난폭하고 청순가련형의 여자는 매우 수동적이다. 30년만에 제작 환경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걸 실감. 물론 유덕화는 멋졌고 오천련은 예뻤다. 웨딩드레스와 하얀 턱시도 입고 오토바이 타고 달리는 장면은 역시 인상적. (2022.10.10)
아이즈 와이드 셧 Eyes Wide Shut ★★★ 스탠리 큐브릭 감독
권태기에 빠졌다기엔 너무 아름다운 부부. 아내의 갑작스런 폭로로 마음이 뒤숭숭해진 남편이 비밀스런 고위층의 섹스 파티를 목격한다. 잔뜩 집어넣은 떡밥을 후반부에 전혀 회수하지 않고 미스터리로 남겨 놓는 구성이 무성의하게 보인다. (2022.09.30)
비스티 보이즈 The Moonlight of Seoul ★★ 윤종빈 감독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남자와 텐프로에서 일하는 여자. 화류계 남녀의 얼키고설킨 속고 속이는 와중의 로맨스. 하정우 윤계상의 풋풋했던 시절. 제대로 추하고 나쁜 놈으로 나온다. 영화 속 데이트폭력은 지금 기준에서 보면 선 넘었다. (2022.09.26)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 최국희 감독
폐암 판정을 받은 50대 주부가 남편과 함께 첫사랑을 찾아나선다. 조조할인 거짓말 애수 세월이가면 뜨거운안녕 등 80~90년대 노래들의 주크박스 뮤지컬. 드라마에서 노래 장면으로 전환될 때 톤이 급격히 달라지고 입이 맞지 않는 어색함은 아쉽지만 후반부의 진정성은 눈물을 쏟아내게 만든다. 죽기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잔치를 여는 아이디어는 참 좋다. 20대 시절을 직접 연기하는 뻔뻔함은 참아줄 만하다. (2022.09.25)
다 잘된 거야 Everything Went Fine ★★★★ 프랑수아 오종 감독
뇌졸중에 걸려 입원하게 된 85세 노인이 딸에게 안락사를 요구한다. 어릴적 아버지가 죽도록 미웠던 딸은 아버지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애증이 교차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수작. 나이 든 소피 마르소에게 아버지가 넌 지금 예쁜데 어릴 땐 못생겼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재미있다. 논쟁적인 주제를 죽음을 준비하는 가족의 관점에서 감정이입하도록 풀었다. (2022.09.10)
퍼펙트 케어 I Care a Lot ★★★ J 블레이크슨 감독
홀로서기가 불가능한 노인을 돌보는 후견인이라는 제도를 악용해 작정하고 사기를 치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파격 스릴러. 호구인 줄 알았던 할머니 뒤에 러시아 마피아가 있었다. 하지만 말라 그레이슨은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간다. 강력한 여성 주인공 하면 떠오르는 수작. 또 봐도 재미있다. (2022.08.25)
사랑할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 ★★★★ 요아킴 트리에 감독
시도한 일을 끝까지 해본 적 없는 율리에. 두 명의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나이 차 많이 나는 만화가는 좋은 대화 상대였고 바람피지 않겠다며 만난 베이커리 직원은 좋은 남편이 될 다정한 남자였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풍부한 표정과 탁월한 연출로 섬세한 감정까지 포착해낸 사랑에 관한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 췌장암에 걸린 44세 만화가가 인터넷 없던 시대를 추억하는 대사 “물건들로 문화를 주고받던 시대”가 여운이 남는다. (2022.08.25)
차가운 열대어 Cold Fish ★★★ 소노 시온 감독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잔혹극. 본성을 억누르며 살아온 주인공이 극단적 폭력으로 파토스를 분출한다. 50명을 넘게 살해하며 완전 범죄를 일삼아온 중년 남자가 외향적인 수다쟁이로 그려진 것이 인상적. 주인공을 죽이지 못하는 여자와 자살하는 주인공을 조롱하는 딸, 마지막 장면은 예측 불가 여러가지 비극이 교차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 (2022.08.23)
놉 Nope ★★☆ 조던 필 감독
외딴 곳에서 영화에 출연하는 말을 키우며 사는 흑인 남매, 하늘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목격하다. UFO 혹은 외계생명체의 증거를 남기기 위해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한 혈투. 긴장감 넘치게 궁금증을 유발시키지만 걸말은 아쉽다. 1998년 시트콤 촬영장에서 광분해 사람을 죽인 침팬지 고디와의 연결은 뜬금없다. (2022.08.20)
안티포르노 Antiporno ★★ 소노 시온 감독
억압 속에 살아온 여성이 포르노 배우가 되기 위한 분투.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원색들의 강렬한 사용이 인상적. 극과 세트장에서 여성들의 권력관계가 뒤바뀌는데 이를 지켜보는 남성들은 두 여성을 모두 비웃는다. 닛카츠 로망 포르노. (2022.08.18)
헌트 Hunt ★★★ 이정재 감독
1980년대 남산 안기부의 라이벌인 두 차장. 내부 스파이 동림이 누구인지를 놓고 서로를 수사하다가 결국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독재자를 죽이려는 김차장과 전쟁을 막으려는 박차장의 엇갈린 이해관계로 영화는 파국적 엔딩으로 달려간다. 빠르고 긴박한 전개로 첩보물로 즐기기에 좋지만 중반부 두 사람의 정체가 드러나는 과정 묘사가 성급해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정재와 정우성의 라이벌 연기는 좋다. 고윤정의 신비한 매력도 잘 살려냈다. (2022.08.11)
비상선언 Emergency Declaration ★★☆ 한재림 감독
비행기 안에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한다면? 첫 장면부터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리얼한 연출로 긴장감 유지했으나 후반부에 사회드라마와 신파를 강조하면서 길을 잃는다. 미국과 일본서 여객기의 비상착륙을 거부한다는 설정부터 비현실적이다. 인천 하와이 왕복 20시간 동안 지상에선 너무나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국토부 장관, 청와대 실장, 형사팀장 등 인물들은 리얼하게 등장하지만 결국 신파를 위해 복무한다. 항공기 착륙 과정의 특수효과는 좋다. (2022.08.06)
정직한 후보 2 Honest Candidate 2 ★★★ 장유정 감독
봉사활동을 하며 살다가 뜻밖의 영웅적 활동으로 강원도지사가 된 주상숙, 연임을 기대하던 중 다시 거짓말 못하는 병(?)에 걸린다. 초반 20분 동안 리드미컬한 편집으로 이야기에 진입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중반부부터는 재치있는 코미디의 연속. (2022.07.26)
외계+인 1부 Alienoid ★★ 최동훈 감독
고려시대 도사와 시간여행을 하는 외계인의 결합. 신검을 놓고 뺏고 빼앗기는 쟁탈전. 고려시대에서 인간 아기를 데려와 키우는 외계인 죄수 가드, 인간의 몸이라는 감옥에서 탈옥한 죄수들, 진기한 무기로 싸우는 도사들 등 볼거리 풍부하고 다양한 캐릭터 매력에 예측불가능한 스토리를 짜맞춰가는 재미는 있지만 영화가 너무 길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루즈해진다. 가족오락영화로 기획된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해 한계가 뚜렷하다. (2022.07.23)
졸업 The Graduate ★★★★ 마이크 니콜스 감독
우유부단한 성격의 대학 졸업생 벤자민은 부모님 친구 로빈슨 부인의 유혹에 일탈에 빠진다. 로빈슨 부인이 극구 반대하던 딸 일레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갈등하던 벤은 일레인에게 엄마와의 관계를 털어놓는다. 극단적인 줌인, 줌아웃, 지금은 어설퍼 보이는 점프컷, 흔들리는 감정을 표현하는 패닝, 로빈슨 부인을 처음 만난 순간 삽입된 짧은 인서트 등 촬영과 편집도 독특하다. 마지막 결혼식 장면은 다시 봐도 대단하다. (2022.07.18)
두더지 Himizu ★★★ 소노 시온 감독
3.11 동일본 대지진 트라우마를 극단적인 삶 속에 녹여낸 드라마. 개차반인 아버지를 죽인 중학생, 그를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는 부잣집 딸, 소년을 돕는 노숙자 친구들.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소년을 위한 비극적 해피엔딩. 인간 본성의 불편한 극단을 끄집어내던 소노 시온 방식의 지극히 불편한 위로. (2022.07.16)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 박찬욱 감독
꼿꼿한 여자 탕웨이. 피의자가 되어야만 만날 수 있는 남자를 사랑한 여자. 좋아하는 마음이 엇갈렸다는 걸 알게된 순간 죽음을 택한 여자. 흔들리는 남자 박해일. 피의자를 엿보다가 사랑에 빠져 수사에 실패한 형사.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두번째 사건을 파고드는 남자. 엇갈리는 감정선 이후 마주하는 파국. 세련된 미장센과 절제된 연기와 꽉 짜인 연출 탁월하다. (2022.07.02)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 조셉 코신스키 감독
만년 대령에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는 탑건들을 훈련시켜 지상 최대 위험한 작전을 성공시키는 것. 죽은 친구의 아들 루스터와의 갈등 때문에 망설이던 매버릭은 무사 귀환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교관이 되는 것을 수락한다. 테러지원국이라는 적국의 정체는 철저히 베일에 가린 채 탑건들의 팀워크와 작전 성공에만 집중한 영리함. 루스터가 매버릭을 구해내는 휴머니즘으로 훈훈한 마무리. 25년만에 돌아온 톰 크루즈의 건재함을 증명한 영화. (2022.06.27)
니 얼굴 Please Make Me Look Pretty ★★★ 서동일 감독
발달장애 캐리커처 화가 은혜 작가에 관한 다큐. 북한강 양평 리버마켓 셀러로 유명세를 타고 개인전을 여는 유쾌한 은혜씨. 서촌 김미경 작가를 생각하며 그림을 그릴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녀. 따뜻한 이야기가 러닝타임 내내 온기를 불어넣는다. (2022.06.25)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The Witch Part 2. The Other One ★★ 박훈정 감독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한 속편이자 마지막 김다미의 출연으로 3편을 예고한 영화. 1편의 단순한 강력함에 비하면 너무 많은 캐릭터의 등장이 버겁게 느껴진다. 앳된 소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가 영화의 차별화된 무기이지만 비현실적으로 느껴져 치명적 약점이기도 하다. 엑스맨처럼 수평적 다양성이 아닌 더 우월한 유전자가 존재하는 세계관. 감독이 신비로운 이미지를 원했다는 신인배우 신시아는 그다지 신비롭지 않게 보여 아쉽다. 마트 장면도 배우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 매력적인 인물은 군인 출신 서은수와 외국인 부하. 소녀가 조폭과 싸울 때는 너무 싱거웠는데 상하이 소녀들과 싸우는 클라이맥스는 그래도 흥미진진하다. (2022.06.15)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JURASSIC WORLD: DOMINION ★☆ 콜린 트레버로 감독
쥬라기공원 멤버와 쥬라기월드 멤버가 만났다. 악당은 바이오신이라는 나쁜 기업. 수컷 없이 태어난 랩터와 남자 없이 태어난 소녀가 납치되고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어드벤처. 거대한 공룡이 많이 등장하지만 너무 안전한 방식의 전개는 지루하다. (2022.06.10)
브로커 Broker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버린 엄마와 아기를 훔쳐 팔려는 두 브로커의 기묘한 로드무비. 비정한 현실을 비현실적으로 만드는 유사 가족 판타지. 고레에다 영화 중에서도 지나치게 나이브하다. 상처받은 사람들을 모아놓았지만 이들이 만들어가는 관계는 붕 떠있다.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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