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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브라이언 메이가 일렉트릭 기타로 직접 연주한 20세기 폭스의 팡파르로 시작한다. 여전히 현역 밴드인 퀸의 터줏대감인 메이는 이 영화의 뮤직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영화는 평론가와 관객의 찬반이 엇갈린다. 평론가들은 영화의 음악적 성취를 인정하면서도 드라마의 허술함을 지적한다. 창작에 대한 고통 묘사는 충실한 반면, 프레디 머큐리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고뇌나 그의 고독을 묘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깊이가 얕다는 비판이다. 이에 비해 관객은 호평 일색이다. 로튼토마토의 관객지수는 94%에 달하고, 한국에서도 네이버 관객 평점 9.6으로 높다. 퀸의 실제 멤버들과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들의 연기와 눈물 나게 멋진 공연 장면에 감동했다는 평이 다수다.



필자는 두 의견에 모두 동의한다. 영화의 드라마 부분은 많이 아쉽다. 특히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성적인 묘사는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대로 스토리텔링하지 않고 슬쩍 넘어가는 설정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단조롭다. 하지만 단점은 음악으로 상쇄된다. 퀸의 명곡이 나오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발을 구르게 된다. 이는 대중적인 히트곡이 많은 퀸이라는 밴드의 힘이기도 하고, 공연 장면을 훌륭하게 재현한 영화의 힘이기도 하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34분으로 긴 편인데 그중 음악이 나오는 시간은 무려 80분 가량이나 된다. 특히 영화가 가장 공들인 장면은 1985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다. 퀸이 21분간 펼친 이 세기의 공연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이자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제작진은 영국 허트포드셔의 한 비행장 활주로 위에 당시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와 똑같은 거대한 세트를 제작했다. 또 당시 무대에 섰던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의 비서로부터 백스테이지의 상황을 전해 듣고 그대로 옮겼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장면을 보고 있으면 마치 당시 실황 공연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든다. 아이맥스와 스크린X로 촬영됐기에 이를 지원하는 극장에서 보면 정말 가상현실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당시 실황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예습하는 것도 좋다(친절한 필자는 영상도 첨부해준다).



3억장의 음반 판매 기록을 세운 밴드, 세계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만든 밴드,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밴드, 모든 멤버가 히트곡을 만들어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밴드, 록과 팝의 경계를 넘나든 밴드,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밴드 등 퀸은 수식어가 많은 밴드다. 특히 4옥타브에 달하는 음역대와 시원한 보이스를 가진 프레디 머큐리가 보여준 독보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잊지 못하는 팬이 많다. 30대 이상이라면 어릴 때 퀸의 노래를 듣지 않고 자란 사람이 없을 것이니 그들의 음악은 곧 당신의 추억이기도 할 것이다. 이런 팬들을 위해 일부 영화관은 떼창을 허용해 ‘싱어롱’ 버전을 상영하고 있기도 하다. 극장이 곧 콘서트홀이 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싱어롱관에서 영화를 따라 부를 당신을 위해, 혹은 일반 상영관에서 조용히 발을 구르며 영화를 귀로 들을 당신을 위해 영화에 수록된 퀸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그에 관한 사연을 소개한다. 영화에 수록된 20곡은 합주실에서 연습하는 장면을 제외하고 모두 퀸의 오리지널 연주와 보컬이다. 배경음악으로 쓰인 곡은 퀸의 실제 앨범에서 가져온 것이고, 공연 장면에 사용된 곡은 실황 공연 음원을 추출해 손실된 부분만 재구성해 사용한 것이다. 그러니까 영화 속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은 아주 뛰어난 립싱크 연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Somebody to Love


1976년 퀸의 5집 ‘A Day at the Races’에 수록된 곡으로 프레디 머큐리가 만들었다. 영화에선 머큐리가 등장하는 도입부에 삽입돼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전작 ‘Bohemian Rhapsody’에서 오페라 코러스를 록에 접목해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머큐리는 이 곡에선 가스펠 코러스를 사용했다. 멤버 3명의 목소리를 오버더빙해 마치 100명이 합창하는 효과를 낸다. 노래 가사 역시 신에게 삶과 사랑의 의미를 묻는 내용이다. 어리사 프랭클린을 흠모하던 머큐리는 이 곡을 소울 충만하게 부른다.



Doing All Right


퀸 이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운영하던 밴드인 스마일(Smile)의 곡이다. 스마일의 보컬인 팀 스타펠은 비지스(Bee Gees)의 드러머가 속해 있던 포크 록 밴드 험피 봉(Humpy Bong)으로 떠났고, 그 빈 자리를 머큐리가 채우면서 퀸의 전설이 시작됐다. 스마일 시절에는 메이가 피아노도 쳤다.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메이의 피아노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Keep Yourself Alive (Live at the Rainbow Theatre, London, March 1974)


메이가 작곡한 곡으로 1973년 EMI에서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됐다. 2006년 롤링스톤 매거진은 이 노래를 ‘위대한 기타 송 100곡’ 중 31위로 선정했다.



Killer Queen


1974년 3집 ‘Sheer Heart Attack’ 수록곡으로 머큐리가 만들었다. 이 곡부터 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멤버들의 보컬 하모니 코러스가 시작됐다. 머큐리는 고급 콜걸을 떠올리며 가사를 쓰고 나중에 멜로디를 입히는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메이는 훗날 “이 곡은 퀸의 터닝 포인트가 됐으며 퀸이 추구할 음악의 방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Fat Bottomed Girls (Live in Paris, France, February 1979)


1978년 발매된 퀸의 7집 ‘Jazz’ 수록곡으로 메이가 작곡했다. 그의 블루지한 메탈 기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라이브 공연에선 같은 앨범에 수록된 ‘Bicycle Race’와 함께 불려 머큐리는 “fat bottomed girls, they'll be riding today”로 가사를 바꿔 부르기도 했다. 참고로 ‘Bicycle Race’는 뮤직비디오에 나체로 자전거 타는 여성을 대거 등장시켜  파장을 일으킨 문제적 곡이다. 한때 한국에선 금지곡이었다.




Bohemian Rhapsody


영화의 타이틀이자 지금의 퀸을 만든 곡으로 1975년 4집 ‘A Night at the Opera’ 수록곡이다. 영화 속에 제작과정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멤버들은 웨일스의 록필드 팜이라는 외딴 농장에서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하며 이 곡을 만들어낸다. 3주 동안의 리허설을 거쳤고 테이프가 너덜해질 때까지 덧입히는 반복 작업 끝에 탄생한 곡이다. 어떤 섹션은 무려 180회 오버더빙을 했다.


무려 6분에 달하는 대곡으로 발라드로 시작해 오페라와 하드록을 넘나든다. 당시에 가장 제작비가 많이 든 곡으로 기록됐지만 성과도 탁월해 9주 연속 영국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1976년 아바의 ‘Mamma Mia’에 의해 깨지는데 공교롭게도 보헤미안 랩소디에도 맘마미아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1991년 머큐리의 사망 후 재발매돼 또다시 5주간 영국차트 1위를 차지했다.



퀸의 노래 중 가장 유명한 곡이자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 중 하나로 여겨진다. 코러스 부분을 무대에서 재현할 수 없어서 비디오를 찍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뮤직비디오의 효시가 됐다. 머큐리의 개인적 트라우마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심오하고 독특한 가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는 생전에 가사의 의미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렸다.


가사 중 알라신을 뜻하는 ‘이스밀라’가 담겨 있어서인지 이 곡은 2000년 이란에서 페르시아어로 번역돼 소개됐는데 이때 해석에 따르면 이 곡은 “파우스트처럼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젊은 남자가 신을 찾고, 천사들의 도움으로 사탄으로부터 영혼을 구하는 내용”이다. 또 한 문학평론가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언급하며 주인공 뫼르소가 사형당하기 전 얻은 계시를 가사화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Now I'm Here (Live at Hammersmith Odeon, London, December 1975)


1974년 3집 ‘Sheer Heart Attack’ 수록곡으로 메이가 작곡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Killer Queen’과 정반대 분위기의 곡으로 머큐리는 이 곡에 대해 “퀸의 록앤롤 정신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말했다. 2005년 Q매거진은 이 곡을 ‘위대한 기타 트랙 100곡’ 중 33위로 선정했다.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1980년 8집 ‘The Game’ 수록곡으로 머큐리가 만들었다. 그는 뮌헨의 한 호텔에서 기타를 잡자마자 5~10분 사이에 몇 개의 코드만 가지고 이 곡을 순식간에 만들었다고 밝힌 적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헌정한 로커빌리 송으로 공연 중엔 머큐리가 직접 리듬 기타를 친다.




Love of My Life (Live at Rock in Rio Festival, January 1985)


1975년 4집 'A Night at the Opera' 수록곡으로 머큐리가 연인 메리 오스틴을 위해 지은 곡이다. 두 사람은 헤어진 뒤에도 절친으로 남았다. 쇼팽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에서 영향받은 곡으로 공연 때는 브라이언 메이가 어쿠스틱 기타로 키를 낮춰 편곡해 연주했다. 1981년 남미에서 공연한 뒤 실황 앨범 'Live Killers'를 발매했는데 이 음반에 수록된 'Love of My Life'는 아르헨티나에서 1년 내내 차트 1위를 지켰다. 머큐리 사후 메이는 콘서트에서 종종 머큐리를 회상하며 이 노래를 직접 부른다.




We Will Rock You


1977년 6집 'News of the World' 수록곡이다. 브라이언 메이가 만든 곡으로 영화 속에 이 곡을 만든 계기가 소개돼 있다. 라이브 투어를 다니던 메이는 공연 마지막에 관객이 앙코르를 외치는 대신 'You'll Never Walk Alone'을 부르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 그는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했고 그래서 쉽고 강렬한 비트를 구상한 것이 이 노래로 이어졌다. 메이는 "관객들이 다함께 부르며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발 구르고 손뼉 치는 등 초반부는 악기 없이 아카펠라로만 이어진다. 관객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기 때문인지 스포츠 경기 때 응원가로 쓰이고, 영화나 광고 등에서도 자주 패러디됐다. 2001년 롤링스톤 매거진은 이 곡을 '20세기 위대한 곡' 중 하나로 선정했고, 2009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Another One Bites the Dust


도입부의 베이스 리프가 인상적인 이 곡은 베이시스트 존 디컨이 만든 곡으로 1980년 발매된 8집 'The Game'에 수록되어 있다. 디컨은 디스코 그룹 Chic의 'Good Times'에서 영감을 얻어 베이스 라인을 만들었다. 펑크 록과 디스코를 섞은 이 곡은 당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3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700만장의 싱글 음반이 팔렸는데 이는 퀸의 최고 기록이자 빌보드 '올타임 탑 송'에서 34위 기록이기도 하다.



I Want to Break Free


1984년 11집 'The Works' 수록곡으로 디컨이 만들었다. 이 곡은 4명의 멤버가 모두 여장을 하고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유명세를 탔는데 이는 당시 유행하던 영국 TV시리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Coronation Street)'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 곡은 유럽과 남미에서는 저항을 상징하는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미국에선 뮤직비디오가 방영 금지될 정도로 논란거리였다.



Under Pressure


1982년 10집 'Hot Space' 수록곡으로 퀸과 데이비드 보위가 함께 만들었다. 퀸과 보위는 스위스의 퀸 스튜디오에서 만나 즉흥연주를 펼쳤고 여기서 곡이 시작됐다. 만드는 과정에서 머큐리와 보위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머큐리는 이 곡을 경쾌하게 만들고 싶어한 반면 보위는 이 곡을 좀더 서정적으로 생각했다. 메이의 중재 하에 두 사람은 타협점을 찾았다. 결과적으로 이 곡은 영국 싱글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롤링스톤 매거진은 이 곡을 역대 콜라보레이션 베스트 2위로 선정했다.



Who Wants to Live Forever


1986년 12집 'A Kind of Magic'에 수록된 곡으로 메이가 영화 '하이랜더'를 위해 작곡했다. 영화음악 감독 마이클 카멘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동원된 곡이다. 메이는 영화 속 헤더가 죽는 장면을 본 뒤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서 이 곡의 착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Radio Ga Ga (Live Aid, Wembley Stadium, London, July 1985)


1984년 11집 'The Works' 수록곡으로 테일러가 만들었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솔로 앨범에 실으려 했지만 이 노래의 초안을 들어본 다른 멤버들이 빅히트를 예감해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테일러는 휴가를 떠나 스키를 타고 온 뒤 머큐리에게 곡을 마무리 해달라고 위임했고 결국 퀸의 명곡 중 하나로 남았다.


TV와 뮤직비디오 때문에 인기가 식어가는 라디오를 추억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1938년 오손 웰스의 '우주 전쟁', 1940년 윈스턴 처칠의 '위대한 시대' 연설 등 라디오가 위력을 발휘했던 역사적 순간이 가사 속에 포함돼 있다.


재미있는 것은 라디오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이 곡이 아이러니컬하게도 뮤직비디오 덕분에 더 큰 인기를 얻었다는 점이다. 프리츠 랑의 독일 고전영화 '메트로폴리스'에서 영감받아 만든 뮤직비디오는 밴드 멤버들이 플라잉카를 타고 도시를 날아다니다가 노동자 앞에서 공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래미상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까지 올랐다. 퀸은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당시 동독 정부로부터 영화 판권 중 일부를 구입하기도 했다.



Hammer to Fall (Live Aid, Wembley Stadium, London, July 1985)


1984년 11집 'The Works' 수록곡으로 메이가 지었다. 냉전시대와 핵전쟁 등 멤버들이 자라온 시대를 노래한 곡이다. '망치'는 소련 국기에 그려진 망치로 해석돼 동구권의 몰락을 예견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메이는 나중에 "이 곡은 삶과 죽음에 관한 곡이며 망치는 서양문화에서 죽음의 신을 상징한다"고 말해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다.




We Are the Champions (Live Aid, Wembley Stadium, London, July 1985)


1977년 6집 'News of the World' 수록곡으로 머큐리가 만들었다. 퀸의 가장 유명한 곡이자 록의 축가 같은 곡이다. 스포츠 경기 때 승리의 찬가로 자주 불린다. 1994년 미국 월드컵 공식 주제가였다. 'We Will Rock You'와 동시에 발매된 곡이고, 공연 때도 연달아 부르며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이 곡은 전세계에서 대히트를 기록했지만 희한하게도 어떤 나라에서도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 영국에서도 2위까지만 기록했는데 당시 1위는 아바의 'Name of the Game'이었다(이번에도 퀸 발목 잡는 아바).




Don't Stop Me Now


1978년 7집 'Jazz'에 수록된 이 노래는 머큐리가 쓴 곡으로 퀸의 트레이드마크인 멀티트랙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이다. 1980년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에서 사용되며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The Show Must Go On


1991년 프레디 머큐리가 참여한 마지막 앨범인 14집 'Innuendo'에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된 곡이다. 크레디트에 개별 멤버 이름이 아닌 '퀸'으로 올라 있지만 메이가 주도적으로 만든 곡이다. 에이즈 진단으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머큐리를 위한 곡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계속 노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당시 미디어에서는 그의 병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지만 퀸은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했다.



메이의 회상에 따르면 1990년 녹음 당시 그는 머큐리의 상태가 좋지 않아 노래를 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이에 머큐리는 보드카를 들이켜고는 이렇게 말하고 녹음실로 들어갔다. "I'll fucking do it, darling."


하지만 머큐리는 앨범 발매 이후 건강이 계속 악화됐기에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없었다. 그의 사후 1992년 4월 열린 프레디 머큐리 트리뷰트 콘서트에서 이 곡의 첫 라이브는 엘턴 존이 맡았다.



*매일경제에 실린 글입니다.

출처: http://premium.mk.co.kr/view.php?no=23920



Youchang
저널리스트. [세상에 없던 생각] [스쳐가는 모든것들 사이에서 버텨가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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