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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와이프 The Wife★★★ 비욘 룬게 감독
한 번 잘못된 길로 가면 돌이키기 힘들다. 연민과 자기확신이 계속 변명을 만든다. 유령작가로 살아온 이해할 수 없는 아내의 삶. 스토리는 흥미롭지만 아들 캐릭터가 너무 뻣뻣하다. (2019.02.28)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The Favourite★★★★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18세기 앤 여왕 시대를 배경으로 한 질투와 배신의 드라마. 세 배우의 연기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2019.02.23)
살인마 잭의 집 The House That Jack Built★★★★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심한 자뻑이 만든 예술. 어떤 예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살인을 어떤 조롱도 없이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리려는 강박적 시도. (2019.02.22)
사바하 Svaha: The Sixth Finger★★★☆ 장재현 감독
불교에서 찾아낸 불사의 아이디어로 만든 독창적인 스릴러. 편집 리듬감이 좋다. (2019.02.22)
벨벳 버즈소 Velvet Buzzsaw★★★ 댄 길로이 감독
정체를 알 수 없는 멋진 그림이 불러온 저주. 대상은 탐욕스런 비평가와 갤러리. 모두가 죽는 엔딩. (2019.02.16)
콜드 워 Cold War★★★★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
시대가 갈라놓아도 헤어질 수 없는 사랑. 좁은 화각이 만들어내는 깊은 여운. (2019.02.13)
가버나움 Capernaum★★★☆ 나딘 라바키 감독
가난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마지막 자인의 내레이션은 지나치게 조숙하다. (2019.02.12)
알리타: 배틀 엔젤 Alita: Battle Angel★★★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전반부 탄탄한 전개가 무색하게 후반부 급격하게 템포를 잃는다. 300년된 사이보그 화성전사를 연기한 최강 동안 로사 살라자르 캐릭터는 독보적. (2019.02.09)
카우보이의 노래 The Ballad of Buster Scruggs★★★☆ 조엘 코엔, 에단 코엔 감독
자신을 과신하다 죽은 떠벌이 총잡이, 두 번째 사형은 면하지 못한 은행털이범, 팔다리 없이 스토리 공연하며 유랑하는 남자, 힘들게 캐낸 금을 빼앗길 뻔한 카우보이, 인디언 습격에 너무 일찍 자살한 여인, 이야기꾼 경쟁하는 마차 안 사람들... 인생의 아이러니를 주제로 한 옴니버스 서부극. (2019.02.04)
블랙클랜스맨 BlacKkKlansman★★★★☆ 스파이크 리 감독
영화를 무기로 쓰려면 이 정도는 돼야. 국가의 탄생을 짓밟고 KKK와 흑인 운동을 대비시키고 이를 2017년 트럼프 시대 데이비드 듀크의 부활로 연결시킨 선명한 의도가 인상적. (2019.02.03)
그린 북 Green Book★★★☆ 피터 패럴리 감독
전혀 다른 두 남자가 서로를 알아가는 8주의 남부 여행.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2019.02.03)
극한직업 Extreme Job★★★ 이병헌 감독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엔딩을 기대했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직업 코미디. (2019.01.30)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After the Rain★★★ 나가이 아키라 감독
45세 이혼남과 17세 소녀의 감정 이야기. 판타지와 로맨스의 경계에서 착한 결말을 향해 간다. (2019.01.28)
박화영 Park Hwa-young★★★☆ 이환 감독
집을 나가서도 관계에 집착하는 아이들의 세계. 친구가 될 수 없던, 엄마 아닌 엄마 박화영. 자극적인 센캐릭터 강약 조절이 아쉽다. (2019.01.19)
글래스 Glass★★★☆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슈퍼히어로가 또다른 슈퍼히어로를 찾는 전사. 미스터리를 끌고 가는 힘이 좋은 나이트 샤말란. (2019.01.18)
베스와 베라 Ghostland★★☆ 파스칼 로지에 감독
악령의 집에서 미쳐버린 동생을 구하려는 언니의 사투. 괴물 분장이 거슬린다. (2019.01.14)
인 디 아일 In the Aisles★★★★ 토마스 스터버 감독
지게차에서 바다 소리가 들린다. 동독 출신 노동자들의 가난한 삶. 반복되는 노동의 일상 속 파도치는 사랑. 조용하고 장중하다. (2019.01.05)
버드 박스 Bird Box★★★☆ 수사네 비르 감독
눈으로 전염되는 자살병. 도시 탈출 서사. 피난처는 시각장애인들의 숲.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서스펜스는 살아 있다. (2019.01.05)



Youchang
저널리스트. [세상에 없던 생각] [스쳐가는 모든것들 사이에서 버텨가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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