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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8년 읽은 책 중 추천할 만한 책 20권을 골랐습니다. 나에게 맞는 책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백영옥


빨강머리 앤의 주옥 같은 대사들과 함께 소설가 백영옥의 에세이가 잘 어울린 책이다. 항상 회색 원피스와 흰색 에이프런을 입고 있는 앤에게서 스타일의 철학을 발견(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자주 입으세요!)하고, 아름다움이란 예쁜 꽃이 아니라 어떤 꽃이든 활짝 피어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쿨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저자는 우리가 사랑이라는 명사에 ‘빠진다’는 동사를 쓰는 것은 사랑이 ‘젖어드는’ 것이기 때문이며, 그것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나를 경험한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라며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중요한 것은 ‘떠날 필요가 없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사랑을 가장한 욕망, 우정으로 포장된 필요가 아니라 진짜 감정 말이다. 나는 종종 그런 관계를 꿈꾼다. 모든 곳에 있고, 어디에도 없는 관계, 그리하여 우리 각자의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관계를.”



지식e 인사이드 - EBS 지식채널e


EBS '지식채널e' 방송 1000회를 맞이해 기획된 이 책은 스머프, 음모론, 프루이트 아이고,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스탕달, 헌법, 짐 크로법, 한국의 인종차별, 이슬람, 아랍의 봄, 올리버 색스, 텐안먼 민주화운동 등 여러가지 지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알려준다. 지적인 자극을 얻기에 좋다.



그 의자의 비밀 - 김신


이집트 파라오 의자부터 포스트 모더니즘 의자까지 의자의 역사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는 책. 평소에 눈여겨 봤던 바르셀로나 의자나 독특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힐 하우스 체어 등 술술 넘기면서 보기에 좋다. 저자는 월간 ‘디자인’ 편집장으로 일한 뒤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내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지금 당신을 만나 - 장석주


시인 장석주 산문집. 서문의 이 문장에 마음을 빼앗겨 단숨에 읽었다.


“연애에 자주 실패하고, 하는 일이 시들해 자주 하품을 하며, 시답잖은 관계들에 둘러싸여 있고, 과식과 과음에 기대어 권태를 벗어나려고 애쓴다면, 이 산문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아요. 어쩌면 당신의 밀폐된 영혼의 창 한두 개쯤은 열어젖힐 수도 있고, 침울한 영혼으로 하여금 저 높은 산정에서 소용돌이치는 상승기류를 타게 할 수도 있어요. 물론 당신이 이 산문을 읽고 실망했다고 당신이 써버린 시간에 대한 대가를 환불하지는 않아요.”


마음을 적시는 좋은 문장들이 많다. 예컨대 “간혹 사람이 물의 존재라고 느껴져요. 사람은 저마다 안에 출렁이는 작은 바다를 품고 살지요. 물은 생명의 정수, 생명의 근원이겠지요. 지구에 물이 없었다면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었겠지요. 간혹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들이 떼를 지어 물을 찾아 이동하는 광경은 가슴이 뭉클해지는 바가 있어요. 그것은 모든 동물이 물에 기대어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는 실감에서 오는 감동이겠지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 - 존 허스트


호주 역사학자 존 허스트가 지은 이 책은 296페이지 분량으로 세계사 책 치고는 얇은 편이다. 제목만 보면 역사를 압축해놓은 것 같지만, 사실 자기 나름대로의 주관으로 세계사를 정리해서 버릴 건 버리고 필요한 부분만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유럽 문명을 그리스로마 지식, 기독교, 게르만 전사 등 세 가지 요소의 헤게모니 경쟁으로 서술한다. 저자에 따르면 고대 유럽은 게르만 전사들이 지원한 로마 기독교 교회가 그리스로마 지식을 보존한 시기고, 중세 유럽은 게르만 전사들이 기독교 기사가 된 시기다. 이후 15세기엔 그리스로마 지식이 르네상스로 재평가됐고, 16세기엔 종교개혁으로 기독교가 로마에서 분리됐으며, 17세기엔 과학혁명으로 그리스 지식이 틀렸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됐다. 세계사를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에서 해석한다는 점에서 일독할 만하다.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 고레에다 히로카즈


어느새 거장이 된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에세이. 그의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가 글에서도 배어나온다. 그는 영화 만드는 작업이 ‘작가’보다는 ‘장인’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맛있는 제철 생선을 어떻게 요리하면 재료가 가진 맛을 살리면서 손님도 만족할 만한 요리를 낼 수 있을지를 궁리하는 것이 장인이라면 감독의 일 역시 그것에 가깝다는 것이다. 고레에다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롤리타는 없다 - 이진숙


미술평론가 이진숙이 잡지에 연재한 글을 엮은 책이다. 제목은 다소 도발적이지만 문학과 미술을 모두 전공한 이진숙이 뭉크, 마티스, 안톤 체호프, 마이클 커닝햄의 삶과 사랑에 관한 그림과 문학에 대해 맛깔스럽게 이야기해준다.



열두 발자국 - 정재승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강의를 묶은 책이다. 대중 과학자인 정재승은 훌륭한 이야기꾼이다. 쉽게 잘 읽힌다. 초반부 뇌과학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는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달리는 느낌이다.



역사의 역사 - 유시민


역사보다는 역사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라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읽을 만했다. 헤로도토스는 세계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꾼이었던 반면, 투키디데스는 사료를 중심으로 신화와 전설을 배제하고 간결하게 이야기를 서술했다. 지루하게 사실 묘사에 주력한 랑케와 서구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중국 남미 아프리카 등 문명을 중심에 놓고 역사를 연구한 토인비는 투키디데스의 길을, 과학자로 역사를 연구한 제레드 다이아몬드와 인식혁명을 인류의 기원으로 본 유발 하라리는 헤로도토스의 길을 갔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 -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사람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 구글 빅데이터는 속을 알려준다. 저자는 사람들이 실제로 구글에 검색하는 내용을 연구해 이들의 속내를 밝혀낸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


소규모 인원의 설문조사 결과와 사람들이 구글에 검색한 빅데이터의 결과는 전혀 다르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인종차별적이고, 이성애와 동성애로 양분할 수 없는 다양한 성적인 취향이 있다.


빅데이터는 상관관계뿐만 아니라 인과관계로도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 아깝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도 나중에 보면 겨우 명문고에 들어간 학생과 사회적 지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무의식도 성 의식의 발화라고 했던 프로이트는 틀렸다. 그것은 단지 오타였다. A/B 안을 만들어 끊임없이 비교하는 테스트는 고객과 기업 양측면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든다. 저자는 빅데이터 덕분에 사회과학이 자연과학의 정확성과 명료성을 따라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저자가 [괴짜경제학]을 넘고 싶었던 책. 실제로 그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 신형철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신문에 기고한 글을 묶은 책이다. 앞부분의 글이 좋은 반면 뒷부분은 시의성이 떨어진다. 신형철은 좋은 소설이란 “적어도 서너 페이지에서 한 번쯤은, 이야기를 실어 나르는 컨베이어벨트가, 그 자체가 목적인 아름다운 문장들 때문에 멈추는 일이 벌어져야 소설은 콘텐츠가 아니라 예술이 된다”고 말한다.


그가 강연 도중 했다는 이 말이 참 좋았다.


“저는 멘토가 될 자격도 능력도 없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꽤 많은 것들이 여러분 뜻대로 안 될 겁니다. 특히 인간관계가 그렇겠죠. 아무리 조심을 해도 분명히 상처를 주거나 받게 될 거예요. 그 난관을, 여러분은 지극히 이기적인 방식으로 돌파하려고 할 것이고, 마침내 돌파할 거예요. 인간이니까. 인간이란 그런 존재니까. 그리고 훗날 회한과 함께 돌아볼 때가 올 텐데, 바로 그때, 뭔가를 배우게 될 겁니다. 그리고 아주 조금 달라질 거예요.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는 아주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됩니다.”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 무라카미 하루키, 가와카미 미에코


무라카미 하루키의 참 드문 인터뷰집으로 인터뷰어는 일본 소설가 가와카미 미에코다. 오랫동안 무라카미 팬이었다는 가와카미는 때론 그도 기억하지 못하는 소설 집필 당시 상황을 물어보기도 하고, 또 하루키 소설에서 불편했던 여자들에 대한 시선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질문을 던진다.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케미가 잘 맞아서 술술 읽히는 책이다.



“인터뷰든 에세이든, 단편이든 장편이든 제가 글을 쓰는 원리는 전부 같습니다. 보이스를 한층 리얼하게 만들기. 그게 우리 소설가의 중요한 일이죠. 저는 이걸 '매직 터치'라고 불러요. 만지는 것이 전부 황금이 되는 미다스왕 이야기 있죠? 마찬가지예요. 많건 적건 이 '매직 터치'가 없으면 사람들이 돈을 내고 읽어줄 만한 문장을 쓰지 못해요. 물론 작가라면 제각기 다른 매직 터치를 가지고 있지만요.”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문제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노력하면 조금 나아질 뿐이다. 가령 우리 모두에겐 돈 문제가 있다. 워런 버핏이라고 돈 문제가 없는 게 아니다. 버핏의 돈 문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단위가 다를 뿐이다. 사는 건 다 이런 식이기에 우리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신경 끄는 방법을 소개한다. 때론 내려놓고 포기하고 더 적게 신경 써야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기계발서는 대부분 무언가를 하라는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하지 말라고 함으로써 자기계발서의 트렌드를 바꿔놓았다.


“행복이 무엇인지 계속 묻는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인생의 의미을 찾아 헤맨다면 결코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 알베르 카뮈



라틴어 수업 - 한동일


라틴어를 배우려고 이 책을 집어들었다기보다는 한동일 교수의 삶에 대한 철학을 접하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밑줄 그을 만한 문장들이 많다.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깨어 있고 바깥은 향해서도 열려 있어야 합니다. 책 한 권을 읽어도 가벼이 읽게 되지 않고 음악 한 곡을 들어도 흘려듣지 않게 됩니다. 누군가와의 만남도 스쳐지나가는 만남이 아니라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것입니다. 한순간 스치는 바람이나 어제와 오늘의 다른 꽃망울에도 우리는 인생을 뒤흔드는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혼을 뒤흔든 무언가가 있습니까? 그것은 무엇인가요? 그처럼 흔들리고 나아가 무엇을 깨달았습니까?”



우울할 땐 뇌과학 - 앨릭스 코브


우울증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증상은 어떤지,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등을 과학적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또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뇌에 어떤 습관을 길들이면 좋을지도 알려준다.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하루에 10분만 운동을 하더라도 이것이 도파민 회로를 바꿔놓아 의지력을 키운다고 말한다. 고정 자전거에 앉아 몇 킬로미터 페달을 밟는다고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뇌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훨씬 유익한 일이며 상승나선을 작동시키기에 아주 좋은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아침에 팔굽혀펴기를 1회 하는 것이 아무 것도 안 한 것보다는 훨씬 낫고, 3층 이하는 언제나 계단으로 걸어다니겠다고 결심하자. 침대는 자는 용도로만 쓰고 그 위에서 절대 일하지 않는다. 자기 전에 반복적으로 할 일을 만드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책읽기, 명상, 허브 차 마시기 등이다. 하루의 나머지 부분에서 자신을 분리해내 전전두피질의 긴장이 풀어진다.



다섯 가지 상처 - 리즈 부르보


심리상담가의 프랑스식 상처 치유법을 다룬 책. 저자는 상처받은 사람들은 그 상처를 덮기 위해 가면을 쓰면서 살아간다고 말한다. 저자는 상처받은 사람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거부의 상처는 ‘도피하는 사람’, 버림받음의 상처는 ‘의존적인 사람’, 모욕의 상처는 ‘마조히스트’, 배신의 상처는 ‘지배하는 사람’, 부당함의 상처는 ‘완고한 사람’의 가면을 만든다. 읽으면서 나는 어떤 유형의 가면을 쓰고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신체의 두드러진 특징만으로도 어떤 사람인지 판단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도피하는 사람'은 엉덩이와 가슴이 한쪽만 유난히 크거나 등이나 복부가 움푹 들어가 있다. 몸집에 비해 발목이 지나치게 얇고, 얼굴과 몸통은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다. '도피하는 사람'은 식욕부진에 빠지기 쉬운 반면, '의존하는 사람'은 폭식증에 걸리기 쉽다.



저자는 자기 자신에게 상처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의 길이라고 말한다. 상처를 껴안고 살아가는 것이 삶이고, 고통은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면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더 이상 누군가를 위해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발버둥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을 위해 울어도 됩니다. 타인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용서해도 됩니다. 더 이상 참고, 견디고, 버티지 마세요. 당신은 누구보다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공작 1,2 - 김당


북파 공작원 흑금성의 실화를 그린 김당 기자의 논픽션. 육3사 출신 군인이던 흑금성 박채서 씨가 안기부의 공작원이 되는 과정부터 광고 사업가로 위장해 북한에 들어가 김정일을 만난 이야기, 1997년 대선에서 북풍 사건으로 안기부에게 배신당하는 과정, 이후 노무현정부에서 대북 비선으로 조명애와 이효리의 애니콜 광고를 주선하는 무용담, 이명박 정부에서 억울하게 간첩으로 구속된 과정 등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 - 주홍식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7년간 인사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매출 1조원, 1000개 이장의 거대 프랜차이즈가 된 스타벅스의 성공 전략을 분석한 책이다.


1999년 1호점을 낸 이래 스타벅스는 하루 평균 50만명 이상, 연간 1억8천만명이 방문하는 한국 최대 프랜차이즈 카페로 급성장했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1만6000곳 중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회사는 30여곳 뿐이다. 이들은 GM, BMW, IBM처럼 비싼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는 곳은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저자는 성공 비법으로 ‘허브 앤 스포크’ 전략으로 국토개발계획 지도까지 그려가며 매장 후보지를 발굴한 점포개발팀, 직원 복리후생에 신경 쓰는 수평적 조직문화 등을 꼽는다. 일주일에 1회 이상 스타벅스에 가는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스타벅스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 해소할 수 있었다.



소셜 애니멀 - 데이비드 브룩스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가 인간 관계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서술한 책. 책의 모든 장이 재미있지는 않고 군데군데 번뜩이는 페이지가 있다. 예컨대 웃음에 관해 이토록 진지하고 재치있는 분석은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혼자 있을 때보다 서른 배 더 많이 웃는다. 사람들이 서로 돈독한 유대감을 나눌 때 웃음은 자연스럽게 흘러넘친다. 또 말하고 있는 사람은 듣고 있는 사람보다 46퍼센트 더 많이 웃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이나 발언에 정확하게 맞춰서 웃지 않는다. 웃음을 유발하는 문장 중에 15퍼센트만이 확실하게 우습다.”



혼자 있기 좋은 방 - 우지현


화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서양미술에서 방을 표현한 그림 145점을 소개한다. 작년 '혼자'에 관한 책이 쏟아져 나왔는데 미술과 접목해 인문학적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에세이 글솜씨는 감정 깊은 곳까지 파고들지 못하는 편이지만 잘 몰랐던 좋은 그림들이 컬러로 인쇄돼 있어서 작품 위주로 감상하면 좋다.




Youchang
저널리스트. [스쳐가는 모든것들 사이에서 버텨가는] [세상에 없던 생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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