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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리키 Sorry We Missed You★★★★ 켄 로치 감독
무늬만 개인사업자인 택배 노동자. 신종 노동력 착취 시스템에 대한 디테일한 경고. 벗어나려해도 벗어날 수 없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인생. (2019.12.28)
천문: 하늘에 묻는다 Forbidden Dream★★★☆ 허진호 감독
세종과 장영실의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 혹은 사랑. 함께 별 보고 이름 쓰는 거의 로맨스 영화. (2019.12.26)
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배 안에서 태어나 살다 죽은 피아니스트 1900. 끝이 없는 도시에서 하나의 길, 한 명의 여자, 한 개의 집만 선택해 살기를 거부한 남자의 인생. 팀 로스의 열연. 기억할 만한 피아노 OST. (2019.12.25)
캣츠 Cats★★☆ 톰 후퍼 감독
고양이에 쥐까지는 좋은데 바퀴벌레 칼군무라니. 스토리도 흥미가 떨어지고 적응이 안 된다. Memory도 기대만큼은 아니다. (2019.12.24)
두 교황 The Two Popes★★★★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안소니 홉킨스와 조나단 프라이스는 최고의 캐스팅. 사임을 위해 서로에게 허락을 구하는 두 교황 이야기. 뉴스 화면과 드라마를 섞은 구성은 매우 실질적이다.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의 우정에 대한 따뜻한 시선. (2019.12.20)
백두산 Mt. Baekdu★★☆ 이해준, 김병서 감독
새롭지 않은 김용화식 영화. CG는 장대하나 스토리는 지나치게 익숙하다. 하정우와 이병헌의 키득거리게 하는 브로맨스만 좋다. (2019.12.19)
시동 Start-Up★★★ 최정열 감독
조폭영화의 새로운 변주. 바쁘고 모자라지만 싸워야 하는 청춘 이야기. (2019.12.18)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The Truth★★★☆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공주병 엄마와 상처받은 딸의 이해와 오해 사이. 거북이로 변한 할아버지와 장난치는 딸이 귀엽다. 제목이 너무 거창하다. (2019.12.14)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라이언 존슨 감독
가족이 아닌 이민자 가정부에게 전재산을 상속하고 자살한 할아버지. 살인사건이라고 의심하고 추적하는 사설 탐정.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다가 경쾌하게 해결되는 영리한 뉴트로 추리극. 착한 사람이 부자가 된다는 실질적인 교훈까지. (2019.12.08)
포드 V 페라리 Ford v Ferrari★★★★ 제임스 맨골드 감독
카레이싱에 미친 두 남자의 열정과 우정. 강렬하고 날렵하고 감동적이다. (2019.12.04)
러브 앳 Love at Second Sight★★★ 위고 젤랭 감독
소설을 완성하고 눈 떠보니 평행세계. 익숙해진 사랑을 재발견하는 과정. 사랑은 결국 희생이다. (2019.11.30)
윤희에게 Moonlit Winter★★★★ 임대형 감독
섬세하고 유려하다. 아이오아이 김소혜의 발견. 마지막 비밀을 향해 차분하게 이끌어가는 분위기가 좋다. (2019.11.30)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마틴 스콜세지 감독
뉴욕을 접수한 이탈리아 갱들. 70대 노장들이 지금껏 해왔던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정성껏 늘어놓은 뒤 후일담까지 곁들였다. 3시간 29분의 완벽한 피날레. (2019.11.25)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
웃다가 울게 되는 아름답고 슬픈 반어법. 기막힌 플롯. 앞의 복선들이 다 채워진다. 페루시오의 쇼펜하우어, 레씽의 수수께끼, 바뀌는 모자, 계란, 탱크, 오펜바흐 등 인물과 소품들이 플롯상 다 연결된다. 허투루 버려지는 이야기가 없다. 메시지와 재미와 감동이 다 있다. (2019.11.23)
겨울왕국 2 Frozen II★★★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능력자 엘사와 동생 안나의 로드무비. 물의 기억으로 만든 올라프의 원맨쇼. 전편의 성공을 머쓱하게 만드는 속편. (2019.11.23)
블랙머니 Black Money★★★☆ 정지영 감독
이 어려운 이야기를 이토록 재미있게 풀어내다니. (2019.11.16)
신의 한 수: 귀수편 The Divine Move 2: The Wrathful★★ 리건 감독
바둑으로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지나치게 무거운 복수극. (2019.11.14)
좀비랜드: 더블 탭 Zombieland: Double Tap★★★☆ 루벤 플레셔 감독
10년만에 돌아온 좀비랜드. 호머, 호킹, 닌자, T-800 등으로 분류되는 좀비들. 가볍고 유쾌하다. (2019.11.14)
닥터 슬립 Doctor Sleep★★★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
샤이닝 30년 후. 고전에 대한 오마주. 초능력자와 그들의 능력을 먹고 늙지 않는 괴물의 대결. 스티븐 킹이 샤이닝을 왜 싫어했는지 알겠다. (2019.11.10)
더 킹: 헨리 5세 The King★★★☆ 데이비드 미쇼 감독
밀도 있는 연출력으로 그린 헨리 5세의 프랑스 원정. 왕, 귀족이 병사와 뒤엉켜 진흙밭에서 싸우는 아쟁쿠르 전투가 인상적. (2019.11.06)
엔젤 해즈 폴른 Angel Has Fallen★★★☆ 릭 로만 워 감독
민간 군사업체의 대통령 살해 기도. 정교한 액션 시퀀스의 연속. 숨가쁜 두 시간. 제라드 버틀러와 대니 휴스턴의 호흡이 좋다. (2019.11.05)
날씨의 아이 Weathering With You★★ 신카이 마코토 감독
15세 소녀가 날씨의 무녀가 되어 하늘에 제물로 바쳐지는데 16세 소년이 구한다는 시대착오적 이야기. 신카이 마코토의 여전한 변태력을 확인하다. (2019.11.03)




Youchang
저널리스트. [세상에 없던 생각] [스쳐가는 모든것들 사이에서 버텨가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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