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노먼: 더 모더레이트 라이즈 앤드 트래직 폴 오브 어 뉴욕 픽서 Norman: The Moderate Rise and Tragic Fall of a New York Fixer★★★☆ 조지프 세더 감독
이스라엘 신예 국회의원에게 비싼 구두를 선물했는데 그가 몇 년 뒤 이스라엘 총리가 되고 덕분에 노먼도 거물이 된다. 우연히 한 몫 잡게된 허풍쟁이가 마지막으로 지킨 약속. 이어폰을 귀에 꽂고 통화하며 안절부절하는 리처드 기어의 연기가 좋다. (2017.08.26)
캐리 필비 Carrie Pilby★★★ 수잔 존슨 감독
아이큐 186의 하버드 졸업생 천재 19세 소녀의 행복 찾기. 그 행복이 결국 옆집 괜찮은 남자라는 뻔한 결말은 진부하나 눈이 동그란 벨 파울리는 인상적이다. (2017.08.26)
파리로 가는 길 Paris Can Wait★★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파리로 가는 미국 중년 여성이 음식을 사랑하는 프랑스 남자와 동행하다가 장미와 음식에 유혹당한다는 단조롭고 시대착오적인 이야기. (2017.08.26)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The Last Word★★★☆ 마크 펠링튼 감독
좋은 하루를 보내지 말고, 중요한 하루를 보내라. 까칠한 할머니가 알고보니 훌륭한 멘토라는 의미심장한 교훈적 드라마. (2017.08.26)
브이아이피 V.I.P.★★ 박훈정 감독
남한도 어찌하지 못하는 북한 연쇄살인마. 치밀하지 못한 스릴러. 누아르 느낌 살리는 촬영과 배우들의 연기는 좋다. (2017.08.23)
장산범 The Mimic★★★☆ 허정 감독
인터넷 괴담 장산범과 전래동화 해님달님을 결합. 목소리의 주인이 그 사람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공포 전달력이 좋다. (2017.08.20)
꿈의 제인 Jane★★★★ 조현훈 감독
가출 소녀와 여장 남자. 혼자인 이들의 팸. 몽롱하고 끈적한 톤을 끝까지 유지하는 연출력. 구교환의 제인을 더 알고 싶어지는 영화. "개같이 불행한 인생 혼자 살아 뭐하니 그래서 다같이 사는 거야." (2017.08.19)
제인 도 The Autopsy of Jane Doe★★☆ 안드레 외브레달 감독
외상 하나 없는 아름다운 여성 시체의 비밀은 17세기 마녀였다. (2017.08.19)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매트 리브스 감독
트릴로지의 장엄한 마무리. 지옥의 묵시록과 십계의 유인원 버전. 이야기의 풍부함은 부족하나 종교적이고 상징적이다. (2017.08.17)
쥴 앤 짐 Jules and Jim★★★★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
독일인 줄과 프랑스인 짐, 우정 사이로 들어온 조각상을 닮은 여왕같은 여자 카트린의 삼각관계. 스톱 프레임, 파노라마 항공 촬영, 빠른 인서트, 점프 컷으로 화려한 영상. 초반은 달리는 장면처럼 순수한 우정, 후반은 우정을 파멸시킨 노예같은 사랑. 인과응보 분명한 팜므파탈 카트린으로 기억될 영화. (2017.08.15)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The Sense of an Ending★★★★ 리테쉬 바트라 감독
기억은 왜곡되고 역사는 편집된다. 까마득히 잊혀진 진실은 처참하다. 날카롭고 예리한 영화. 원작 소설의 훌륭한 각색. 다만 엔딩은 너무 낙관적이다. (2017.08.15)
애나벨: 인형의 주인 Annabelle: Creation★★☆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
애나벨의 프리퀄. 어둠과 소리와 눈에 보이는 검은 악령으로 놀래키는 예측가능한 호러. 주인공은 역시 소녀들. (2017.08.15)
필리핀 소녀의 힙합 입문기 Flip the Record★★★ 마리 자모라 감독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에 자리잡은 필리핀계 미국인들이 힙합 신에 끼친 영향력을 재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트레일러 역할을 하는 단편. DJ로서 재능을 깨우쳐가는 소녀 이야기. 'Flip'은 Fucking Little Island People의 약자라고. (2017.08.12)
존 콜트레인 스토리 Chasing Trane: John Coltrane Feature Documentary★★☆ 존 쉐인필드 감독
음악가이자 사상가인 존 콜트레인의 전기. 애니메이션 활용 등 시각효과 풍성하고 빌 클린턴까지 인터뷰했지만 콜트레인 일대기를 나열하고 그를 신격화하는 평면적인 구성은 아쉽다. (2017.08.12)
손님 접대법 Our Hospitality★★★★★ 존 G. 블리스톤, 버스터 키튼 감독
1830년대 아날로그식 기차여행을 재현한 시퀀스와 후반부 폭포에서 여성을 구출하는 장면은 지금봐도 놀랍기만 하다. 버스터 키튼은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최고의 엔터테이너. 영화의 태생적 재미는 결국 추격전에 있다. (2017.08.11)
장고 Django★★★☆ 에티엔 코마르 감독
손가락 두 개를 절단당하고도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가 된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집시인 그는 독일군을 피해 필사적으로 스위스를 향해 도주한다. 플롯은 단순하지만 절실함이 전달되는 이야기. (2017.08.11)
박열 Anarchist from Colony★★★☆ 이준익 감독
박열을 기대했다가 후미코를 발견한 영화. 차분하고 유머러스한 톤 앤 매너가 일품. (2017.08.05)
엘리자의 내일 Graduation★★★★☆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
딸의 시험지를 조작하려는 아버지를 통해 부패한 루마니아의 오늘을 예리하게 담아내다. (2017.08.04)
범죄의 여왕 The Queen of Crime★★★ 이요섭 감독
낡은 아파트라는 공간의 묘미. 박지영의 종횡무진. 조복래부터 이솜까지 의외의 호화캐스팅. (2017.08.02)
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김주환 감독
풋풋한 경찰대학 버디무비 성장담. 음모나 배신 같은 소재 없이도 소소하게 재미있다. (2017.08.01)



Youchang
저널리스트. [세상에 없던 생각] [스쳐가는 모든것들 사이에서 버텨가는] 저자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