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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Pluto★★★ 신수원 감독

19세의 고3 소년들을 토끼몰이하듯 몰아친다. <유에프오>를 닮은 미스테리 구조를 빌린 사회고발극. 명왕성의 위성 카론은 왜 등장했을까. 초반에 선주아를 카론에 비유하고는 뒤에 그 설명이 없다. 허점 많은 각본에도 긴장감은 살아 있다. (2013.09.30)

더 퍼지 The Purge★☆ 제임스 드모나코 감독

일년에 하루, 범죄가 허용되는 12시간.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 사이렌이 울릴 때까지. 참신한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일관성 없는 캐릭터 용납 안되고, 아이들로 인해 안전이 깨지는 전개방식은 진부하다.(2013.09.28)

아티스트 봉만대 Artist Mr. Bong★★★☆ 봉만대 감독

발리 임필성 감독의 현장에 투입된 에로 전문가 봉만대. 너희가 에로를 아느냐에 관한 경쾌한 페이크 다큐. 봉 감독의 현장에서의 강박관념 덕분에 영화가 살았다. (2013.09.22)

관상 The Face Reader★★★ 한재림 감독

단종과 수양대군 사이에 선 관상장이 김내경 가족. 재치있는 팩션으로 시작해 어설픈 권력무상으로 끝나는데 찰진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띄엄띄엄 엉성하다. (2013.09.21)

패션, 위험한 열정 Passion★★★☆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광고회사 Koch의 레이첼 맥아담스와 누미 라파스. 한 대박 광고가 살인으로 이어진 질투를 낳는다. 화면분할로 관객과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두뇌싸움을 하지만 인상적이진 않다. 현기증을 닮은 스릴러. 쌍둥이 자매가 스카프를 메고 등장하는 엔딩이 강렬하다. (2013.09.18)

박수건달 Baksoo Gundal 조진규 감독

무당이 돼 귀신을 보는 조폭. 죽은 아이의 엄마와 화해라는 뻔한 엔딩. 심하게 못 만들었다. (2013.09.18)

천안함 프로젝트 Project Cheonan Ship★★★ 백승우 감독

의심이 소통의 출발이다. 과학적 증거로 천안함 잠수함 충돌 좌초설을 설명하는 다큐멘터리.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하려 애썼으나 그래도 영상기법은 많이 부족한 게 사실. 너무 진중한 게 흠이다. (2013.09.16)

잡스 Jobs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

아무리 잡스를 미화한다고 해도 이런 노골적인 영웅담은 질린다. 클리셰로 뒤범벅된 사내용 팬 무비.(2013.09.15)

블링 링 The Bling Ring★★★ 소피아 코폴라 감독

할리우드 스타들의 빈집을 턴 소녀들. 이슈메이킹은 되지만 이 영화를 만든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화려함 속의 공허한 한 순간을 잡아내려 하지만 얕은 곳에 묻혀 버렸다. (2013.09.07)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De battre mon coeur s'est arre★★★★ 자크 오디아르 감독

제임스 토박의 <핑거스>의 리메이크.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은 남자의 직업은 부동산 업자. 베트남 여선생에게 배운 피아노 오디션 전날 밤, 동업자가 찾아와 부동산 구매자가 나타났으니 당장 가야한다고 말한다. 폭력과 바흐 피아노의 조합. 심장 박동에 울림 있는 영화. (2013.09.04)

요람을 흔드는 손 The Hand that Rocks the Cradle★★★★ 커티스 핸슨 감독

사람을 들이는 담장과 내쫓는 담장이 있다. 92년 미국 중산층 가정에 들어온 불청객. 진실을 먼저 알게 된 친구는 죽고 충실한 바보는 신임을 얻는다. 유모에게 사연을 만들어줘 설득력 있는 스릴러. (2013.09.03)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The Place Beyond the Pines★★★★ 데렉 시안프랜스 감독

아들을 위해 은행을 터는 아빠, 그 은행강도를 죽인 경찰, 그리고 15년 후 그 아들들의 만남. 경찰은 뉴욕주 검찰총장이 되었고 은행강도의 아들은 아버지의 오토바이를 타고 서부로 떠난다. 잔잔한 영상과 풍성한 음악이 좋다. (2013.09.02)




Youchang
저널리스트. [세상에 없던 생각] [스쳐가는 모든것들 사이에서 버텨가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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