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A.D

새로 쓰려고 하는 소설의 제목은 2013 A.D 이다.

때는 바야흐로 2013년. 배경은 서울.
박근옥 대통령이 2012년 당선된 이후 파시즘이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공인 나는 애국청년단원이 되고 싶어하는 아들을 만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어느날 반체제 지도자를 만나게 된다.

그들을 만나기만 해도 좌파로 몰려 즉시 수감되는 사회에서
나는 용기를 내어 아들을 그에게 소개시키려 한다.

하지만 아들은 그 지도자를 만난 그날 바로 애국청년단으로 찾아가
그 장소를 신고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애국청년단원으로 입단해버린다.
그리고 그날 그 장소에서 대대적인 숙청이 벌어져 많은 반체제 인사들이 투옥된다.

죄책감에 빠진 나는 다시 그 지도자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다... 나는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반체제 인사들은 이제 나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아들은 집을 나가버리고 그날 이후 나는 다시 식당일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날 박근옥 대통령이 피살되었다는 소식이 TV에서 들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