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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맛본 음식과 식당을 소개하겠습니다.

호주만의 음식은 사실 영국에서 넘어온 '피시 앤 칩스'와 스테이크 정도입니다만, 이민자들의 나라인 만큼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시드니로 가볼까요?



한국에도 진출한 '빌스(Bills)'는 호주의 브런치 가게에요.

리버풀 스트리트에 있는 매장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마치 뉴욕 사라베스에 온 것처럼 아늑한 곳이더군요.



'오지 브렉퍼스트(Aussi Breakfast)'입니다.

스크램블 에그에 토마토, 양송이, 소시지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빌스의 대표적인 메뉴인 '리코타 팬케이크'입니다.

리코타 치즈가 메이플 시럽에 섞여 입 안에서 달콤하게 녹습니다.

사진만 봐도 또 먹고 싶네요.



호주에서는 아침마다 커피를 마셨어요.

'캄포스(Campos)'는 커피 맛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사실 여기가 아니더라도 시드니와 멜버른의 어떤 매장에서 마셔도 커피는 다 맛있더라고요.



커피는 당연히 플랫 화이트죠.



말레이시안 음식점 '마마(Mamak)'입니다.

말레이어에서 단어 끝에 오는 K는 묵음입니다.

'마마'는 외삼촌이라는 뜻이에요. 말레이시아에는 마마라는 이름의 간이 식당이 많은데요.

호주의 '마마'는 여기서 착안해 따온 이름이죠.

'마마'는 호주에서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

오후 5시 30분 저녁 식사를 오픈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요.



'사타이(Satay)'입니다. 닭고기와 소고기를 구워 만든 꼬치구이에요.

마마에서 먹은 음식들은 전부 맛있었습니다. 치킨 커리 '카리 아얌(Kari Ayam)' 안초비와 오이, 멸치 등을 곁들인 코코넛쌀밥 '나시 레마(Nasi Lemak)' 등 뭘 골라도 후회하지 않았어요.



태국 식당 '챗 타이(Chat Thai)'에서 맛본 쌀국수입니다.

호주는 동남아시아와 가까워서인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식당들이 많습니다.



마카롱으로 유명한 '줌바롱(Zumbaron)'입니다.

60가지 종류의 마카롱을 파는 곳이죠.

락사맛, 태국그린커리맛 등 상상이 잘 안 되는 이국적인 맛의 마카롱으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줌바롱 데이'까지 만들어 이벤트를 열만큼 인기가 대단하죠.



6개짜리를 사서 갖고 다니며 먹었는데 맛은 글쎄요.

프랑스에서 먹었던 라뒤레(Laduree)에 비하면 무난한 편입니다.



호주에서라면 립과 버거도 맛 봐야겠죠?

서큘러키 인근의 '립 앤 버거(Rib and Burger)'에서 맥주 한 잔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버거 안에 생선 튀김이 잔뜩 들어 있네요.



호주의 대표적인 디저트 '래밍턴(Lamington)'입니다.



얼굴 모양의 파이를 판매하는 '파이 페이스(Pie Face)'입니다.

킹스 크로스 역 근처에 있습니다.



이렇게 파이 위에 얼굴을 그려 놓았어요.

치킨, 페퍼콘, 소고기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맛은 어떠냐고요?

속이 꽉 차 있어 의외로 푸짐하고요. 정말 맛있습니다.

포장해서 밤에 숙소에서 야참으로 먹기 좋아요.



여기는 아주 싼 가격에 스테이크를 파는 집이에요. 이름은 '스크러피 머피(Scruffy Murphy's)'

지갑이 얇은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가는지 한국어로 된 표지판도 있더라고요.

스테이크가 단돈 10달러. 한국 돈으로 1만원도 안 합니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 맛은 별로 기대하지 마세요. 고기가 너무 질겨요.




이제 멜버른으로 가보겠습니다.



'페예그리니 바(Pellegrinis Bar)'입니다.

50년간 이 자리에서 영업해오고 있는 할아버지 셰프가 만드는 파스타집입니다.



진짜 해산물이 들어 있는 마리아나 스파게티 정말 맛있어서 한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이렇게 바에 앉아서 먹는 작은 가게입니다. 가게의 추억이 담긴 오래된 물건들이 전시돼 있네요.



호주의 대표적인 차 브랜드 'T2' 입니다.



하나씩 향을 맡고 차를 고를 수가 있어요.

저는 브리즈번 브렉퍼스트와 멜버른 브렉퍼스트를 골랐습니다.



피츠로이의 줄 서는 집 룬 크로아상(Lune Croissanterie)입니다.

오전 11시쯤 갔는데 사람들이 건물 밖까지 줄 서 있네요.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에서 빵을 만들고 오른쪽에서는 커피를 내리고 왼쪽에서 주문을 받습니다.



크로아상이 다 팔리면 가게는 문을 닫습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난리냐고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합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크로아상 중 단연 최고네요.



론즈데일 스트리트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하드웨어 소시에테(Hardware Societe)입니다.



대표 메뉴인 베이크 에그(Baked Eggs) 중 두번째(Deux) 메뉴입니다.

초리조 소시지, 감자, 피퀼리오 후추, 퀘소 마혼, 아몬드, 알리올리가 들어 있습니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TV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에도 소개된 디저트 가게 '홉툰 티룸(Hopetoun Tea Rooms)'입니다.



너무 예뻐서 차마 손대기 힘든 디저트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바로 옆에 하이즈(Haigh's)라는 초콜릿 가게에서 초콜릿을 잔뜩 먹고나온 터라 저는 이곳은 눈으로만 즐겼습니다.



대표적인 중국식당 '팀호완(TimHoWan)'입니다.

홍콩에서 2009년 개점해 2010년 미슐랭 별을 받았습니다.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 중 가장 저렴한 식당'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호주에도 진출해 시드니에 4곳, 멜버른에 1곳이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아시안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단연 추천하는 곳입니다.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망스럽지 않더라고요.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딤섬도 맛있고요.



'4대천왕'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그중 첫번째로 소개된 'Baked Bun with BBQ Pork'를 시켜봤습니다.

공갈빵처럼 생겼는데 빵은 부드럽고 속살은 매콤합니다.



이곳은 맥스 온 하드웨어(Max on Hardware)라는 캐주얼 식당인데요. 저녁을 먹었습니다.



호주에 왔으니 캥거루 스테이크를 안 먹어볼 수 없겠죠?

호주 인구보다 더 많은 캥거루를 호주인들은 음식으로도 즐깁니다.

북유럽에 가면 그 나라 인구보다 많은 순록을 다양하게 요리해 먹던데 그것과 같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맛은 어땠냐고요?

순록이랑 비슷했어요. 말고기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약간 질기고 기름기는 적습니다.

하지만 소고기가 더 맛있는데 굳이 이걸 다시 먹게 될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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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chang
저널리스트. [스쳐가는 모든것들 사이에서 버텨가는] [세상에 없던 생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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