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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에서 차지욱(장동건) 대통령에게 질문하던 대학생이 어느새 9년차 배우가 되었습니다. ‘더 테러 라이브’(2013)의 보도국 작가, ‘발광하는 현대사’(2014)의 목소리 연기, ‘로봇, 소리’(2015)의 장근영, ‘범죄의 여왕’(2016)의 송순경 역할을 거쳐 그녀는 영화 ‘소공녀’에서 미소(이솜)가 찾아다니는 옛 친구 중 한 명인 최문영으로 분했습니다.


최문영은 대기업에 다니면서 점심시간에 링겔을 꽂으며 일할 정도로 목표를 향해 매진하며 살아가는 청춘을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팔뚝에 주사를 꽂는 연기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죠.


지난 3월 28일 충무로 한옥마을에서 배우 강진아를 만났습니다. 언론과의 인터뷰가 처음이라는 그녀는 판교에서 아이들을 위한 쿠킹 클래스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배우 일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단짝 친구인 전고운 감독과의 인연을 묻자마자 까르르 웃음이 터져 나왔는데요. 그 모습은 영락 없는 소녀였습니다.


본인만의 매력을 어필해 달라는 요구에 강진아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171.5cm의 큰 키 덕분에 가능한 시원한 동작을 꼽았는데요. 강진아의 이야기를 영상 인터뷰로 만나볼까요?


*아래는 사진과 인터뷰 중 멘트 인용.


©Youchang


“전고운 감독은 저에게 너무 좋은 친구예요.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나눌 수 있는 친구지만 작업 때는 친할수록 프로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둘이 싸우면 꼭 옥상에 올라가서 서로 안고 대화 나누면서 풀어요.”


영화 '소공녀'에서 최문영 역을 맡은 강진아


“('소공녀'에서) 실제로 팔에 주사를 놓은 건 아니에요. 간호사로 일하는 친구에게서 많이 듣고 참고했어요.”



©Youchang


“이자벨 위페르의 광팬이에요. '피아니스트', '엘르' 같은 영화를 보면 나를 찔러주는 것 같아요. 내 안의 욕구를 툭툭 건드려주는 배우여서 힘든 영화들임에도 저는 보면서 되게 힘을 얻어요.”


©Youchang


“연기 현장에선 힘이 나요. 생계를 위해 쿠킹 클래스에서 진행을 맡아 매일 일을 하고 있는데요. 삶의 균형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유지되면 좋겠어요.”


©Youchang


“이번 주에는 몽블랑 타르트 만들어요. 쿠킹 클래스는 매일 해요. 촬영할 때마다 선생님들이 배려해 주세요. 그 전에도 10년 동안 아이들 생일파티를 진행하는 일을 했어요.”


©Youchang


“단역으로 잠깐 나오더라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역할이면 뭐든 좋아요.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너무 고마운 일이에요.”



강진아(32) 출연작

영화: 소공녀(2018), 범죄의 여왕(2016),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2016), 로봇, 소리(2015), 발광하는 현대사(2014), 더 테러 라이브(2013), 또 하나의 약속(2013),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단편영화: 나의 기념일(2016), 역귀(2016), 졸업반(2016), 배우의 탄생(2015), 서울 투어(2015), 아아아(2015), 님의 침묵(2014), 바캉스(2014), 지금 당장 보건증이 필요해!(2014), 배드신(2012), 서울 137(2012), 우리 상우와 만나지 말아요(2012), 흔적(2012), 강변북로에 서 있는 여자(2010), 내게 사랑은 너무 써(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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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chang
저널리스트. [스쳐가는 모든것들 사이에서 버텨가는] [세상에 없던 생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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